폐업후 남은 재고문제

폐업 후 카드단말기 해지 시 놓치기 쉬운 문제

idea5247 2025. 7. 4. 17:44

폐업후 카드 단말기 해지시 놓치기 쉬운 문제

사업을 종료하면서 점포를 정리하고 임대계약을 해지하는 데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 폐업 이후에 가장 자주 발생하는 불필요한 비용 손실은 **‘카드단말기 요금이 계속 청구되는 문제’**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카드단말기 계약 해지를 잊거나, 해지했다고 착각한 채 방치하다가
몇 달 혹은 몇 년간 사용하지도 않은 단말기 요금과 유지비를 납부하는 상황에 놓인다.
문제는 단말기 계약이 단순히 전화 한 통으로 끝나는 구조가 아니라는 데 있다.
단말기 공급사는 물론, PG사, VAN사, 통신사, 카드사 등 여러 기관이 연계되어 있어서
정확한 해지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자동으로 비용이 청구되는 시스템이다.
지금부터 폐업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카드단말기 해지의 함정과 대처법을 5단계로 알려줄게.

 단말기 계약 주체 확인부터 시작하라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사용하는 카드단말기를 어떤 업체와 계약했는지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다.
단말기를 공급받을 당시, 대부분의 사업자는 단순히 “카드 결제만 되면 된다”는 생각에
POS 업체나 VAN 대리점이 알아서 해주는 대로 계약서에 서명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단말기는 일반적으로 다음의 복수 계약 구조를 갖는다:

  • 📌 단말기 임대업체 (기기 자체 제공)
  • 📌 VAN사 (카드 승인 중계 서비스 제공)
  • 📌 PG사 (온라인 결제 처리, 일부 사업자는 이중 계약)
  • 📌 통신사 (단말기 통신망 사용, LTE나 유선 통신)

이 중 하나라도 해지가 빠지면, 요금 청구가 계속 이루어진다.
특히 단말기 임대료는 약정 기간이 걸려 있을 가능성이 높고,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계약서를 찾아서 계약기간과 해지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해지만 하면 끝난다? 아니다, '사용중지'와 '해지'는 다르다

많은 사업자가 겪는 대표적인 실수가 바로 이 부분이다.
단말기 사용을 중단했으니, 당연히 요금도 안 나갈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카드단말기 시스템은 ‘사용 중지’ 상태로만 두면 계약이 종료되지 않는다.
PG사나 VAN사는 시스템상 단말기가 연결되어 있으면
‘비활성 단말기’로 분류하지만 요금은 정상 청구한다.

예를 들어, 단말기를 뽑아서 창고에 넣어뒀더라도,
계약서상 명시된 해지 요청이 없으면 자동 연장되거나
최초 계약 조건대로 요금이 정기적으로 인출된다.
특히 일부 업체는 해지 요청 시 별도의 서류 제출과 장비 반납을 요구하기 때문에
단순히 고객센터에 전화만 해서는 절대 해지 절차가 완료되지 않는다.

 단말기 장비 반납 여부 꼭 확인해야 한다

많은 단말기 계약은 임대 또는 리스 형태로 진행되며,
폐업 시 단말기를 업체에 반납하지 않으면 기기 대금이 청구된다.
실제로 많은 자영업자가 단말기를 철거 후 그냥 버리거나 보관하고 있는데,
이 경우 업체는 “기기 미반납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또는
잔여 리스 요금 일시 청구를 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업체는 단말기 내 카드 결제 내역이나 고객정보가 저장된 채 반납되지 않을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법적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따라서 단말기를 반납할 때는 반드시

  • 반납 확인서
  • 송장번호
  • 철거 완료 사진
    등을 확보하고, 업체로부터 “계약 종료 처리 완료” 확인 문자 또는 이메일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홈택스 사업자 폐업 신고만으로는 단말기 해지가 안 된다

많은 폐업자가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사업자 폐업 신고를 한 후,
카드단말기 해지도 자동으로 처리되는 줄 착각한다.
그러나 세무상 폐업 신고와 단말기 시스템 해지는 전혀 연결되어 있지 않다.
카드사, VAN사, PG사는 국세청과 실시간으로 연동되지 않기 때문에
폐업 후에도 단말기와 관련된 계약은 살아 있는 상태로 유지된다.

실제 사례로, 한 폐업자는 홈택스에 폐업신고를 한 뒤 3개월이 지나서야
단말기 업체로부터 "요금 미납" 안내를 받았고,
그때서야 계약이 살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단말기 해지는 반드시 별도로 담당 업체에 요청해야 하며,
해지 확인서, 반납 확인, 요금 정산 여부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카드사 및 세무 연계 서비스도 추가로 정리해야

일부 자영업자는 카드단말기를 통해 카드매출이 자동으로 홈택스와 연동되도록 설정해두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현금영수증 자동발행, 카드매출 자료 자동 신고 등의 기능이다.
이 설정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사업자가 폐업하면
홈택스에서 폐업한 사업자의 매출이 계속 집계되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 카드사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폐업 신고 확인 및 자동전송 기능 중단 요청
  • 홈택스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연동 여부 확인
  • 현금영수증 가맹점 해지 신청
    등을 추가로 정리해야 한다.

특히 폐업 후에도 개인 계좌로 들어오는 지연 입금 건
자칫 누락 매출로 오인될 수 있으므로 정산 내역을 PDF로 보관하고,
세무 신고 시 참고 자료로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단말기 해지까지가 진짜 ‘폐업 정리’다

카드단말기는 사업자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결제 수단’이지만,
막상 사업을 접고 나면 해지 절차는 너무나 복잡하고, 또 놓치기 쉽다.
특히 자영업자 대부분이 POS 시스템이나 단말기 임대 계약서를 꼼꼼히 읽지 않고 계약하기 때문에
폐업 후 “왜 돈이 계속 빠져나가는지”도 모른 채 몇 달이 지나기도 한다.
폐업 정리를 제대로 하고 싶다면, 카드단말기 해지 절차를 ‘마지막 항목’으로 생각하지 말고 ‘우선 항목’으로 체크하자.
단말기 해지 하나 제대로 못해서 매달 수만 원이 나가는 상황,
이제는 당신이 막을 수 있다.

 

📝 [단말기 해지 체크리스트 요약]

항목설명완료 여부
계약 주체 확인 단말기 공급사, VAN사, PG사 확인
계약 조건 확인 약정기간, 위약금 조항 파악
공식 해지 요청 고객센터 전화 + 서면 요청
장비 반납 기기 송장 및 반납확인서 확보
카드사 연동 정리 자동전송 해제, 현금영수증 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