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후 남은 재고문제

위메프·지그재그 판매 종료 시 CS 처리 팁

idea5247 2025. 7. 9. 13:08

판매자는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활동을 종료할 때 반드시 고객 응대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위메프나 지그재그처럼 일정 기간 동안 상품을 판매하고 이후 판매 종료를 결정했을 경우, 단순히 상품을 내리는 것만으로 업무가 끝나지 않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는 바로 **CS(고객 응대)**입니다.

많은 판매자들이 판매를 종료하면 ‘고객 대응도 끝났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실제로는 판매 종료 이후에 더 많은 CS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시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판매자 평점, 브랜드 이미지, 재등록 시 패널티 여부 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객이 공복 상태와 같은 충동적 감정에 의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경우, 더더욱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응대가 중요합니다.

 판매 종료 공지를 철저히 해야 한다

판매자가 위메프나 지그재그에서 상품을 종료할 경우, 고객은 그 사실을 모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상품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불만이 접수되기도 하고, 기존 구매 고객이 문의할 곳을 몰라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판매자는 반드시 사전 공지 또는 판매 종료 안내문을 남겨야 합니다.

  • 상품 상세페이지 최하단에 “판매 종료 예정 안내”를 명시
  • 리뷰 응대나 문의글에 “해당 상품은 x월 x일부로 판매가 종료됩니다” 등의 안내를 반복적으로 전달
  • 고객센터 자동응답 메시지에 판매 종료 사실과 대체 채널 정보를 포함

고객은 상품의 단종 혹은 판매 종료 사실을 미리 알게 되면 심리적으로 납득하고 불만을 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공복 상태와 무관하게 구매 전후의 안정감을 확보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AS 및 반품/교환 가능 여부를 명확하게 정리한다

판매 종료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제품에 대한 사후 처리 요청은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위메프와 지그재그 같은 플랫폼은 고객의 편의성을 보장하기 위해 ‘판매 종료 여부와 관계없이 최소 7일~14일 내의 반품/교환/AS 요청’을 허용합니다.

이때 판매자가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반품/교환 가능 기간을 명확히 고지
  • 교환이 불가능할 경우 환불 처리 기준을 명확히 전달
  • AS 가능한 제품인지, 보증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명시

예를 들어 “판매는 종료되었지만, 구매일 기준 14일 이내 교환 및 환불은 가능합니다. 단, 재고 부족 시 교환은 어려울 수 있으며, 이 경우 환불로 처리해 드립니다”와 같은 문구는 고객의 기대치를 명확히 조율해 줍니다.

특히 고객이 공복 상태가 아닌, 논리적 판단 하에서 문의를 할 경우, 판매자의 태도와 응답 논리성에 따라 불만족도는 현저히 줄어듭니다.

문의 채널을 통합 정비해 놓아야 한다

판매 종료 이후 가장 큰 혼선은 고객이 문의할 수 있는 채널이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지그재그는 입점형 판매 방식이지만, 위메프는 입점형과 위탁형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판매자가 플랫폼 내에서 바로 응답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사전에 마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판매자 카카오톡 채널 또는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미리 안내
  • 판매 종료 이후에도 30일 동안은 채널 유지
  • 문의 대응이 불가능할 경우 ‘1:1 문의 처리 중단 안내’ 공지 필수

예를 들어, “지그재그 판매는 종료되었지만, 제품에 대한 문의는 070-xxxx-xxxx 또는 카카오 채널 ‘OO브랜드’로 연락 주시면 성실히 응대하겠습니다”와 같은 안내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합니다.

고객은 감정적 소비가 아닌 기능성 위주로 제품을 구매한 경우, 더 오랜 시간 동안 신뢰를 요구하기 때문에 응대의 일관성과 성실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악성 클레임 대비 시 대응 매뉴얼을 정리해 둔다

판매 종료 시점에 발생하는 CS는 대개 3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1. 환불/교환 요청 (정상)
  2. 상품 미도착 혹은 오배송
  3. 불만족에 따른 악성 클레임

특히 세 번째 유형은 판매 종료를 빌미로 삼아 판매자의 대응 책임을 회피하려는 고객도 존재합니다. 이에 대비해 다음과 같은 응대 매뉴얼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대화 기록 보관 기간 설정 (최소 3개월)
  • 택배 송장, 반품 입고 내역, CS 응대 로그 백업
  • 정해진 매뉴얼 외 추가 혜택 제공 금지

예: “해당 상품은 판매 종료 상태이나, 구매일 기준 반품 요청이 접수된 건으로 관련 규정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해드리겠습니다. 단, 혜택 외 보상이나 교환 재출고는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정제된 응답은 고객이 공복 상태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논리성과 신뢰를 제공합니다.

고객 응대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관리

판매 종료 시점에 제대로 된 고객 응대를 하지 않으면, 기존 고객들의 리뷰·커뮤니티·SNS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는 향후 다른 플랫폼 입점이나 자사몰 전환 시에도 치명적인 장애물이 됩니다.

반대로, 판매 종료 시점에 고객을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은 ‘믿을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후속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입니다.

예를 들어, 판매 종료 이후 고객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해 보세요:

“고객님의 성원에 힘입어 본 상품은 조기 종료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감사드리며, 동일한 품질의 신상품은 추후 자사몰 또는 다른 플랫폼에서 소개드릴 예정입니다. 기존 구매 고객에 대한 A/S와 교환 요청은 계속해서 성실히 응대드리겠습니다.”

이러한 멘트는 고객에게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신뢰 형성과 고객 유지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위메프나 지그재그에서 상품을 판매 종료할 때, 고객 응대를 단순한 업무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판매 종료 이후의 고객 응대 품질이 곧 브랜드의 신뢰도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공복 상태에서 발생하는 감정적 소비를 배제하고, 합리적인 소비자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CS는 명확한 기준과 정제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해결해야 합니다. 고객은 자신의 문제에 대해 논리적이고 책임 있는 답변을 받을 때, 판매자에 대한 신뢰를 유지합니다.

따라서 판매자는 단순히 제품을 내리는 것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판매 종료 이후 30일간의 응대 프로세스를 별도로 계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다음 플랫폼 입점이나 자사몰 전환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