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 운영 중 폐업을 결정하거나, 업종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많은 사업자들은 남은 재고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이때 ‘가족 명의로 되어 있는 다른 사업체가 있으니 그쪽으로 재고를 넘기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표면적으로 보면 이는 합리적인 선택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실물 재고를 폐기하지 않고, 가족이 운영하는 다른 매장이나 온라인몰에서 소화하게 된다면 손실도 줄이고 자원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세법상으로는 가족 간 거래일지라도 명확한 과세 기준과 증빙이 적용되며, 이를 무시하고 진행할 경우 조세 회피 또는 탈세 행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감정적 직감이 아닌, 이성적 세무 기준에서 가족 명의 사업체로 재고..